어딘가 허무한 분위기를 휘감은 너는 - "요아소비의 밤을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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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브.ver ✦
✦ 요아소비 - 밤을 달리다 ✦
(2019/12/15)
혹시 여러분들은 최애의 아이를 보신 적 있나요?
그 작품의 주제가를 부른 팀,
YOASOBI(요아소비)를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오늘은 그들의 데뷔곡인 「밤을 달리다(夜に駆ける)」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이 곡은 멜로디가 굉장히 신나고 경쾌해서,
처음 들었을 땐 밝고 긍정적인 노래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특히 뮤직비디오는 극단적인 선택의 장면이 포함되어 있어서,
19금으로 분류되어 있답니다.
이러한 장면이 등장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곡 자체가 상실과 슬픔을 주제로 한,
꽤 암울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에요.
가사 역시 처음부터 무거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가라앉듯이’, ‘녹아가듯이’ 같은 단어들이 반복되며,
전반적으로 우울하고 침잠하는 감정을 표현하고 있죠.
또한 ‘사요나라(さよなら)’처럼
영원한 이별을 암시하는 표현도 등장해,
노래가 다루고 있는 이야기가 단순한 사랑이나
이별 그 이상의 것임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이 곡은 단순히 어둡기만 한 건 아닙니다.
곡 후반부로 갈수록 분위기가 바뀌며,
“마침내 밝아오는 희망의 빛”이라는 가사처럼,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슬프고 무거운 감정으로 시작하지만,
끝으로 갈수록 회복과 치유, 앞으로 나아감을
그려내는 노래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저는 이 곡을 단순히 “신나는 노래”라고만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가사와 뮤직비디오를 함께 감상하며,
그 속에 담긴 깊은 이야기를 느껴보신다면
분명 더 큰 감동을 받으실 거예요.
물론 뮤직비디오는 19금이지만, 가능하시다면
꼭 한 번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YOASOBI – 밤을 달리다, 여러분도 꼭 한 번 들어보세요.
분명, 여러분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줄 거예요.